안산 옛날 누룽지 통닭구이 직접 사 먹은 후기

 

예전부터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트럭에서 파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통닭구이! 드디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안산 옛날 누룽지 통닭구이를 먹어보게 되었다! 막상 먹고 싶다고 하니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호수공원 가는 쪽에 트럭에서 파는 통닭 아저씨가 계셨다.

 

포장을 뜯어보니 닭이 요염하게 다리를 꼬고 있다.

 

 

비주얼이 진짜 최고다. 빙글빙글 돌아가면 익는 방식이라 기름도 쪽 빠지고, 껍질은 바삭하게 익어있다. 참고로 나는 닭껍질을 굉장히 좋아한다. 닭볶음탕 할 때 치킨 껍질을 벗기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맛있는 닭껍질을 버리고 만들다니ㅠ 암튼 그 정도로 닭껍질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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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 온 통닭구이가 혹시 누룽지가 안 들은 거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바로 안에 찹쌀이 보인다. 안에 들은 밥의 맛은 마치 국물이 없는 담백한 삼계탕 안의 밥을 먹는 맛이다. 삼계탕의 촉촉한 밥과는 다르게 더 식감이 있는 편이고, 닭의 기름이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담백한 게 진짜 맛있다.

 

 

그리고 안산 옛날 누룽지 통닭구이 역시도 담백하니 너무 맛있었다. 요즘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진하고 자극적인 양념이 없는 옛날 통닭구이의 담백한 맛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왠지 그냥 치킨보다는 기름 쪽 빠진 옛날 통닭구이가 칼로리가 더 낮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처음 먹어본 옛날 누룽지 통닭구이는 아주 맛있었고, 가격도 치킨에 비하면 훨씬 저렴했다! 야식으로 먹기에는 두 명이서 1 마리면 딱 적당히 먹기 좋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