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동 미분당 쌀국수 찐 맛집 가격 정보 및 혼밥 추천 식당

 

안산 고잔동에 새로운 맛집이 하나 생겼다. 처음에는 외관만 보고 초밥집이 생긴 건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서울에서 이미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미분당이 들어왔다. 사실 한자를 다 읽지 못해서 가까이 가서 한글 간판을 본 후에야 미분당임을 알 수 있었다. 위치는 고잔동 홈플러스 바로 옆이어서 찾기가 쉽다.

 

 

안산 고잔동 미분당 쌀국수 집은 신기하게도 주문을 바깥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했다. 보통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한다고 해도 식당 내부에서 하는데, 여기는 바깥에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식당 내부가 복잡하지 않게 하는 장점은 있는 반면에, 비가 오는 날에 비 맞으면서 주문을 해야 한다는 점과, 키오스크 활용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설명해 줄 직원이 바깥에 있지 않아 주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장 내부에서 주문이 가능하오니, 혹시라도 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그냥 일단 매장 안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주문하시는 방법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안산 고잔동 미분당 메뉴와 가격표이다. 여기는 진짜 찐 쌀국수 맛집답게 메인 음식은 쌀국수뿐이다. 사이드메뉴로는 짜조랑 감자말이 새우 등이 있다.

 

 

안산 고잔동 미분당 가격은 차돌박이 쌀국수 9,500원, 양지 쌀국수 11,000원, 차돌 양지 쌀국수 11,500원,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 12,000원, 해산물 쌀국수 11,000원 이다. 사이드메뉴는 3,000원에서 3,500원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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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는데, 포장 주문 역시도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완조리 포장과 반조리 포장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안산 고잔동 미분당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브레이크 타임이 3시~5시 사이에 있으니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참고로 마지막 주문은 브레이크 타임 전에는 2시 50분, 영업 마감 전에는 8시 40분까지이다.

 

 

이 날은 베트남 여행 가기 거의 직전 엄마와 함께 먹으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평일 저녁 6시에 방문했을 때인데 다행히도 자리가 남아 있었다. 지난번 낮에 방문했을 때는 오전 11시 20분쯤 오니 웨이팅 없이 착석하여 먹을 수 있었고, 11시 40분쯤부터 테이블이 꽉 차고 웨이팅이 있었다.

참고로 내부 테이블이 모두 이렇게 바테이블 형태로 되어 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엄청 커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다. 그래서 단체 손님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혼밥으로 먹으러 오기에는 아주 좋은 식당이다.

 

 

테이블에는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친절히 적혀 있다. 그리고 미분당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식사를 추구하는 곳이기에 크게 떠드는 것은 삼가시길 바란다.

 

 

테이블 위에는 소스가 놓여 있고, 마스크 걸이와 머리끈까지 마련되어 있다. 매장 내부가 넓지 않지만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의자 뒤쪽에는 외투를 걸 수 있는 옷걸이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고 좋다.

 

 

내가 주문한 차돌박이 쌀국수가 나왔다.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다. 

 

 

안산 고잔동 미분당 쌀국수 맛 평을 하라면 진짜 너무 맛있다는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국물이 진하지 싶을 정도로 국물 수심 200m다! 그 정도로 국물이 진하고 맛있다. 안에 들어간 고기 양도 진짜 푸짐하고 부드럽다. 쌀국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맛! 아니,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하게 될 맛이다.

 

 

고수는 처음에는 같이 나오지 않지만, 고수를 요청하면 바로 준비해 주신다. 진짜 쌀국수 마니아라면 고수를 빼놓을 수 없지. 고수를 넣어 먹어야 훨씬 맛있다.

 

 

이거는 엄마가 주문하신 양지 쌀국수이다. 고기 종류만 다를 뿐 국물의 깊이는 똑같이 맛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감자말이 새우튀김도 진짜 맛있었다. 음식 하나하나가 다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총평을 이야기하자면 쌀국수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너무 맛있다. 위에 있는 소스를 잘 조합해서 같이 먹으면 색다르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내가 이 쌀국수를 먹고 이틀 뒤 실제로 베트남 달랏 가서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나온 쌀국수 집에 갔는데, 거기서 먹은 쌀국수보다 안산 고잔동 미분당 쌀국수가 더 맛있었다. 굳이 베트남 가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훨씬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 아, 물론 가격은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가 훨씬 저렴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