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오션뷰 호텔
MS호텔
글/사진 쏘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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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에 일찍이 다녀왔었던 여름휴가.
친구와 둘이서 부산으로 여행지를 잡고 여행을 떠났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는 것과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호텔'을 잡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호텔 찾는 것에 집중을 하고 예약한 곳이 바로 해운대 바로 앞에 위치한 부산 'MS호텔' 이다.
MS호텔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부산역에서부터 버스로 한 번에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친구는 큰 캐리어로 인해 버스를 타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 왔다. 부산 여행에서는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의 캐리어를 챙겨가길 추천한다.
7층에 위치해 있는 프런트. 프런트에서조차도 뷰가 너무나 아름답다. 정말 해운대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 실감 났다. 3시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빠른 2시30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바로 방을 배정받고 들어갈 수 있었다. 프런트는 짧게 구경하고 바로 방으로 향했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ROOM RYPE :: Deluxe Twin Room Ocean View
디럭스 트윈 룸 바다전망
싱글 침대 2개
조식 불포함
20210623 - 0625 (2박 3일)
173,648 원 (트립닷컴 예약)
2박3일간 묵었던 방은 910호실이었다.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객실 사진보다 훨씬 깔끔하고 예뻤던 호텔. 친구와 둘이서 방에 들어서는 순간 감탄을 했을 정도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싱글 침대 2개가 놓여 있고, 큰 티비가 있었으며, 큰 창이 양 옆으로 두 군데에 있었다.
창가 쪽에는 해운대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게끔 테이블과 의자까지 놓여 있었다. 이 공간은 정말 최고의 힐링 공간이었다. 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완벽한 오션뷰. 사진으로만 봐도 완벽한 오션뷰 호텔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가까이 바다를 바라보며 묵을 수 있는 호텔이 2박3일간 2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인 곳은 아마 부산에서는 여기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3시간 내내 부산 호텔만 찾아본 바로는 그렇다.ㅎㅎㅎ 물론 우리는 싱글 침대 2개인 곳을 찾아가느라 조금 더 비싼 편에 속하긴 한다.
오션뷰 반대편 창으로는 시티뷰를 바라볼 수 있는 창이 있다. 사실 시티뷰라기에는 조금 아쉽지만 창이 양 옆으로 놓여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양 옆 창문을 열어두면 시원한 맞바람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방충망이 꼼꼼하지 않아 모기가 들어올 수 있으니 주의..!
화장실 내부도 아주 깔끔했다. 욕조는 따로 없는 구조였고, 샤워부스는 칸막이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변기는 비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어메니티가 정말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져 있고, 샴푸에 바디워시, 비누, 칫솔 치약, 폼클렌징 등 정말 다양했다.
슬리퍼는 일회용 슬리퍼가 아닌 다회용 슬리퍼였다. 요즘 일회용품 다량 사용으로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데 호텔에서 청결 문제만 확실히 해결한다면 다회용 슬리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샤워가운은 수건 재질은 아니고 면 재질이었다. 잠옷을 챙겨갔기에 가운은 따로 착용하지 않았다.
따로 준비해갈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마련되어져 있는 어메니티. 빗에 머리카락 한 올도 껴있지 않았다. 청결적인 부분에서 정말 꼼꼼한 호텔인 것 같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없을 게 없는 호텔. 미니 냉장고에는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생수 2병이 들어 있었다. 물을 따로 구입해서 오지 않아도 됐기에 아주 좋았다. 꿀꺽꿀꺽 다 마셔주고 나왔다.ㅎㅎ
어메니티
칫솔,치약,폼클렌징,샴푸,바디워시,비누,헤어드라이기,빗,머리끈,면봉,화장솜,면도기,쉐이빙크림,생수 등
에어컨은 아주 시원하게 잘 나왔다. 그런데 에어컨 위치가 침대로 다이렉트로 바람이 나오는 위치라 저녁에는 키고 자기에는 추웠다. 그래서 잘 때는 에어컨을 따로 켜지 않았는데 별로 덥지 않고 바닷바람만으로도 시원했다.
저녁에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산 해운대 오션뷰 호텔 저렴한 곳 MS호텔 디럭스 트윈룸 바다전망. 우리가 묵었던 910호 객실에서는 광안대교도 볼 수가 있었다. 심지어 창가 쪽 침대에 누워서 바로 볼 수 있었기에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해운대와 광안대교 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호텔이다.
물론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부산 해운대 MS호텔에서의 아쉬운 점을 말하라고 한다면 두 가지를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는 화장실의 약한 수압.. 샤워기의 수압이 조금 약해서 샤워할 때 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렸다. 수압이 조금 약한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두 번째는 부족한 콘센트 개수와 애매한 위치였다. 싱글 침대로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센트가 한쪽 침대 옆에만 위치해있었다. 콘센트가 없는 쪽 침대를 이용한 사람은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잘 수 없었다. 이 점이 MS호텔에서의 아쉬운 점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MS호텔을 또 갈 의향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YES' 다. 아쉬운 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 아쉬운 점들을 모두 무마시킬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가 너무 좋았고, 가성비가 정말 좋은 호텔이었다. 무엇보다 오션뷰인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해운대에서 물놀이를 할 생각까지 있다면 정말 안성맞춤인 호텔이다. MS호텔에서의 2박 3일간의 부산 여행,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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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MS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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