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 스카이캡슐
글/사진 쏘쿤
#부산해운대해변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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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부산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부산의 바다를 더욱 특별하면서도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미포부터 송정 바다까지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코스로 부산 여행을 왔다면 추천드리고 싶다.
미포 - 송정 까지 이어진 코스로 중간중간 역이 많아서 원하는 곳으로부터 시작을 해도 되지만 나는 해운대 미포정거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최적의 코스를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부산 해운대 부근에 숙소를 잡고 여행을 하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블루라인파크의 첫 시작지인 미포정거장의 모습이다. 나는 해운대 부근에 숙소를 위치했기에 미포정거장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라인을 따라 걸어서 왔다.
미포정거장에서 1층에는 무인 발권기와 해변열차를 타는 곳이 있다. 그리고 2층에는 스카이캡슐을 타는 곳이 있다. 나는 미리 '블루라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갔기에 따로 발권할 필요는 없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메일이나 문자로 예매권이 발권된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이용 요금 안내이다. 처음에 요금표를 보면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지고 뭘 이용해야 할지 막막하다. 내가 그랬다.ㅎㅎㅎ 해변열차는 뭐고, 스카이캡슐은 뭔지도 잘 몰랐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두가지 모두 바다를 보면서 달려가는 열차이지만 해변열차는 버스처럼 여러명이 다같이 타고 가는 것이고, 스카이캡슐은 택시처럼 나의 일행들만 딱 타고 가는 열차이다. 그러니 인생 샷 남기고 사진을 왕창 찍고 싶은 나 같은 사람이라면 '스카이캡슐'을 꼭 타면 된다ㅎㅎㅎ
물론 가격은 스카이캡슐이 훨씬 비싸고 코스가 '미포 - 청사포' 구간으로 짧은 편이다.
이왕 블루라인파크를 즐길 거라면 스카이캡슐도 타고 해변열차도 타봐야 하지 않겠는가! 블루라인파크의 다양한 역을 즐기면서 스카이캡슐도 타고 해변열차도 탈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바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패키지를 구매하게 되면 스카이캡슐을 편도로 한 번 이용할 수 있고, 해변열차는 자유이용으로 여러 번 탈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해변열차가 아무리 자유이용이라도 한 번 탔던 역에서 두 번 이상 탈 수 없다. 예를 들면 송정에서 하차하고, 송정에서 다시 탑승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송정에서 이미 한 번 탑승했는데 다른 곳 갔다가 다시 송정역에 와서 또 타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부산시민이거나 어린이, 또는 단체 등은 할인 요금으로 구매 가능하다.
해변열차의 코스는 '미포정거장-달맞이터널-청사포정거장-다릿돌전망대-구덕포-송정정거장' 이다. 이에 반해 스카이캡슐은 '미포정거장-청사포정거장' 까지 가는 코스이다. 물론 코스를 반대로 해서 이용 가능하다.
블루라인파크 운행시간 안내이다. 마지막 열차와 캡슐 시간은 꼭 알아두고 타길 바란다. 마지막 열차를 놓치면 되돌아올 수가 없다. 나도 마지막 시간을 안 알아보고 탔다가 놓칠 뻔했다.
정거장 소개
[미포]
해운대 해수욕장의 동쪽 끝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은 포구와 횟집들이 들어서 있는 곳.
미포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 광안대교를 볼 수 있고
이기대와 오륙도를 감상할 수 있다.
[달맞이 터널]
달맞이 고개 해월정 앞바다는 동해와 남해의 경계이다.
몽돌해변의 공개에 이어 앞으로 전망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해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11시 방향으로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청사포]
청사포 해변은 새벽녘의 일출과 초저녁의 저녁달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청사포 해변에서 해와 달을 감상하고 싶다면
시간을 맞춰서 오길 권유드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토경관 디자인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국내 관광 명소라고 하니
부산을 방문하신다면 놓치지 말고 들르길 바란다.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전해지는
푸른 용을 형상화해 유선형으로 제작되었다.
하단은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다릿돌은 전망대 앞으로 펼쳐진 암초가 마치
징검다리처럼 대마도까지 연결되어 있는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덕포]
구덕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미포까지 가는 길을
해운대 삼포길이라고 부른다.
갈대와 기암괴석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구덕포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서
추억을 만들고 여유 있게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송정]
송정 해수욕장은 부산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서 가족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또 서핑을 하기에도 좋아 사계절 내내
서퍼들이 몰려들어, 서핑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쏘쿤 이용 요금 및 코스]
패키지 상품
스카이캡슐(편도)2인승+해변열차(자유 이용)
2인 50,000 원
미포정거장->청사포정거장 (스카이캡슐 이용)
청사포 정거장->송정 (해변열차 이용)
송정->구덕포 (해변열차 이용)
구덕포 ->미포 (해변열차 이용)
미포정거장에서 스카이캡슐을 타러 2층으로 올라왔다. 2층으로 올라오게 되면 이렇게 스카이캡슐을 탈 수 있다. 후기로는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예약 시간보다 일찍 가라고 했는데 나는 비수기 평일에 가서 그런지 내 앞에 줄 서있는 사람이 한 팀 밖에 없었다.
너무 멋진 부산의 바다 풍경과 비비드한 컬러의 스카이캡슐이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린다.
스카이캡슐 밖으로 펼쳐진 너무 아름다운 경치!
뭉게구름이 있었다면 더 예뻤을 텐데 하늘의 모습이 조금 아쉽긴 하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은 날 좋은 날에 이용하는걸 추천!
참고로 스카이캡슐은 상대적으로 해변열차보다 위에 있다. 해변열차는 기존에 있던 열차 레일을 이용하고, 스카이캡슐은 위쪽으로 새로만든 레일을 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스카이캡슐이 보다 높은 위치에서 더 넓게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캡슐 내부는 사방이 창과 창문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는 테이블, 그리고 비상시 대처요령이 적혀있다.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한 번 이용하고 난 스카이캡슐 열차는 바로 소독이 이루어진다. 요즘 같은 시국에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기 좋다.
청사포 정거장에 도착했다. 스카이캡슐을 타고 미포정거장으로부터 청사포정거장까지 멈추지 않고 왔다.
청사포 정거장에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고, 갤러리와 카페도 있다. 나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패키지 상품에서 갤러리(음료 포함) 이용권을 구매하면 여기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청사포 정거장 역에서 나와 잠시 바다를 구경하러 갔다. 참고로 해변열차 자유이용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때,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 예약시간을 선택하게 된다. 스카이캡슐은 예약시간에 맞게 탑승하면 되지만, 해변열차는 예약 시간 정한 것과 상관없이 아무 때나 탑승해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여유롭게 바다를 즐겼다.
여유롭게 사진도 마음껏 찍고 왔다 :)
이것이 바로 해변열차의 모습! 스카이캡슐과는 다른 매력으로 너무 예쁘다.
해변열차 내부의 모습은 이렇다. 탑승객이 모두 내렸을 때 사진을 찍어봤다. 모든 좌석이 바다를 바라보는 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앉든 바다 풍경을 잘 볼 수 있다.
확실히 스카이캡슐보다는 달리는 위치가 낮아 동네 풍경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었다.
블루라인파크 코스 따라 산책로도 놓아져 있어서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걸어서 가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여유가 있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열차가 아닌 걸어서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청사포정거장으로부터 해변열차를 타고 중간 역에서 내리지 않고 송정 정거장까지 왔다.
송정 해수욕장은 부산에서 서핑하는 스팟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수욕장에 가자마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다가 아름다우니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ㅎㅎㅎ
미포정거장에 멈춰있는 해변열차 앞에서도 사진 찰칵! 노란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노란 열차와 딱 맞았다.ㅎㅎㅎ
청사포정거장에서 해변열차를 타고 구덕포에서 내렸다. 구덕포 설명에 이색적인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다고 하여 카페를 즐기기 위해 내린 것이었다. 구덕포에서 갔던 카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적도록 하겠다. 일단 구덕포를 구경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덕포... 볼 거 없다. ㅎㅎㅎ....
구덕포에서 미포정거장까지 되돌아오는 중간에 다릿돌 전망대에서 내려서 원래 구경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릿돌 전망대를 구경하지 못했다ㅠ 그 이유는 다릿돌전망대 운영시간이 09:00~18:00 까지인데 이걸 알지 못하고 갔던 터라 이미 운영시간이 지나 있었다. 다릿돌전망대 구경을 원한다면 꼭 시간 체크를 잘해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아주 알차게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를 즐겼다. 다릿돌전망대를 보고 오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웠다. 그래도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았고,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나는 뚜벅이로 여행을 하다 보니 차가 없어서 부산 여행 중 다양한 곳을 멀리 다니기 힘들었는데, 해변열차 덕분에 송정까지 갈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이용 시 참고하면 좋은 꿀팁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하겠다.
- 스카이캡슐, 해변열차 모두 이용하고 싶다면 '패키지 상품' 추천!
- 열차 운영시간 및 다릿돌 전망대 이용시간 미리 파악하기!
- 시간대가 안 맞으면 다음 열차를 오래 기다리게 되거나, 다릿돌 전망대를 못 들어갈 수도 있음.
- 카페를 가고 싶다면 송정 해수욕장에 있는 카페 이용을 추천!
- 걷는 걸 좋아한다면 한 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서 가도 좋음!
- 구덕포는 볼 게 없음..! 내리지 않아도 됨.
코스 추천 : 미포->청사포(스카이캡슐), 청사포->다릿돌전망대(해변열차), 다릿돌전망대->송정(해변열차), 송정->미포(해변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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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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